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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주가조작 투자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해당 회사에 3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은 자신은 주가 조작의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25일 JTBC는 임창정이 주가조작단에 수십억 원을 투자했고, 이 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올해 초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매각하고 30억 원을 주가조작 일당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5억 원은 자신의 증권사 계좌에, 나머지 15억 원은 아내 서하얀 씨의 계좌에 입금하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위임하여 대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 하지만 임 창정은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게 규칙인 줄 알았다. 주식을 모르니까 그들(주가조작단)이 다 해줬다"며 "30억 원이 한 달 반 만에 58억 원이 됐는데도 이상한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창정은 "그들(주가조작단)은 내가 넣은 30억 원으로 총 84억 원어치의 주식을 외상으로 샀다. 나는 몰랐는데 둘 다 반토막이 났다. 그게 어제 일이었다"며 어제와 오늘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주가조작 조직이 운영하는 방송에 출연해 이들과 함께 해외 골프장에 투자했다는 임창정은 "나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제 계좌에 20억 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1억 8,900만 원이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마이너스 5억이 될 것"이라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가조작 조직은 2020년부터 투자자에게 등록된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통정거래를 해왔다. 이 조직은 또한 거액 투자자들에게 원격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노트북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가 조작에 연루된 10명의 출국을 금지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